학원에 출근하는 길에 (평소에 김밥을 좋아하기에) 아침식사를 위해 도로변에 김밥과 간단한 식사류를 파는 식당에 어김없이(?) 들렀다. 여기서 산 김밥 2줄은 아침겸 점심대용이다. 식당에는 아침임에도 불구하고(보통 아파트상가에 있는 식당은 오전에는 한산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리에 앉아 옹기종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 아주머니는 김밥 주문량이 많은지 연신 김발을 말고 있었다. 다른 아주머니는 서빙을 하고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느라 주문받는 웨이팅이 길수 밖에 없었다. 어쩔수 없이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찰나 동년배로 보이는 아가씨(?)가 식당에 들어 왔다. 그녀는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아직 정리하고 치우지 못한 테이블에 앉아 "빨리 치워 주세요" 라며 아주 신경질적인 태도로 아주머니들이 빨..